CONTENTS
- 1. 우회수출이란?
- - 우회수출, 문제 되는 이유는?
- 2. 우회수출, 관세청 집중 단속 실시한다
- 3. 우회수출 대표적인 유형은?
- - 1. 반덤핑관세 회피
- - 2. 고관세율 회피
- - 3. 수입규제 회피
- - 4. 국산 프리미엄 차익
- - 5. 전략물자·핵심기술 위장유출
- 4. 우회수출, 기업의 대응 방안은?
- - 전문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
1. 우회수출이란?

우회수출은 원래 수출하고 싶은 나라로 직접 보내지 않고, 다른 나라를 거쳐서 돌아가는 방식으로 수출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산 제품을 미국으로 바로 수출할 경우 관세가 너무 높기에, 제3국인 한국을 거쳐 마치 한국산인 것처럼 우회해서 미국에 수출하는 형식입니다.
우회수출은 관세회피, 무역 규제 회피를 위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관세청이 이와 같은 불법적인 우회수출에 집중 단속을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우회수출, 문제 되는 이유는?
국산둔갑 우회수출이 문제 되는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국산둔갑 우회수출은 국산이 아닌 제품을 한국에서 만든 제품처럼 속여서 수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1. 국제 무역질서 교란
우회수출은 사실상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로,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당한 무역 혜택의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2. 대한민국 국가 신뢰도 하락
외국산 제품이 ‘한국산’으로 둔갑해 수출될 경우, 한국 제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의 신뢰가 저하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정상적 수출기업의 피해
규정을 준수하며 정당하게 수출 활동을 이어가는 국내 기업들이 부정경쟁에 노출되며, 이는 시장 질서를 왜곡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무역 보복 리스크
우회수출이 밝혀질 경우, 수입국이 한국산 전체에 대해 관세 인상이나 수입 제한 조치 등 무역 보복 조치를 취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2. 우회수출, 관세청 집중 단속 실시한다
우회수출 관련 관세청이 최근 집중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을 발족했는데요.
미국의 국가별 관세율 차이를 악용한 우회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보다 세율이 높은 타 국가의 물품이 한국을 경유하면서 국산으로 둔갑되어 미국 등에 수출되는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 신뢰도 하락과 국내산업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집중 단속 대상은 미국의 반덤핑관세, 상호관세 등 고관세 부과 물품과 수입규제 대상 물품입니다.
이들 물품은 관세 및 수입규제 회피를 위해 라벨 갈이, 서류 위조 등의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산으로 둔갑될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우회수출 대표적인 유형은?
우회수출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과거에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노리고, 외국산 제품의 원산지를 대한민국으로 허위 표시하여 수출하는 사례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국 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국가별로 상이한 상호 관세 및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한 경유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적발된 대표적인 우회수출 유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반덤핑관세 회피
미국이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최고 1,731.75%에 달하는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법인을 이용한 불법 우회수출 사례가 적발되었습니다.
해당 사례에서는 중국산 매트리스 약 120만 개(약 740억 원 규모)를 국내 보세창고에 반입한 뒤, 반송신고필증과 원산지증명서 등 수출 관련 서류를 한국산으로 허위 작성하여 미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 고관세율 회피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기업이 중국산 2차전지 양극재(총 55.8톤, 약 33억 원 규모, 관세율 25%)를 수입한 뒤, 포장을 변경하고 원산지를 '국산'으로 위장하여 미국 등으로 불법 수출한 사례가 2025년 1월에 적발되었습니다.
3. 수입규제 회피
미국의 중국산 통신·영상 보안장비에 대한 수입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중국산 지능형 CCTV 등 보안장비 부품(약 19만 점, 193억 원 규모)을 국내로 들여와 조립한 뒤, 이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불법 수출한 사례가 2025년 3월에 적발되었습니다.
4. 국산 프리미엄 차익
국산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악용하기 위해, 품질이 낮은 중국산 알루미늄 창호(총 273톤, 약 20억 원 규모)를 수입한 뒤, 원산지를 ‘한국’으로 허위 기재하여 미국으로 불법 수출한 사례가 2025년 3월에 적발되었습니다.
5. 전략물자·핵심기술 위장유출
군사적 용도로 전용될 수 있어 한국과 미국 등에서 수출통제 대상에 해당하는 고성능 반도체(약 3만 6천 개, 51억 원 상당)를, 차명 법인 명의로 국내에 수입한 뒤, 이를 실제 가격의 약 1% 수준에 해당하는 저가 반도체로 위장하여 홍콩으로 불법 수출한 사례가 2024년 12월에 적발되었습니다.
4. 우회수출, 기업의 대응 방안은?
불법적인 우회수출은 최근 5년간 총 176건, 4,675억원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이에 관세청은 무역안보특별조사단을 통해 원산지 세탁, 우회수출, 기술유출 시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의 집중 단속에 기업은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까요?
우선, FTA 🔗원산지점검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검토하고, 관련 증빙자료(원산지증명서, 제조공정 내역, 원자재 구매 기록 등)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원산지 관리 체계를 정비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 공급처를 통한 부품·완제품 수입 시 공급망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제품의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실사 및 검증 절차를 강화해야 합니다.
아울러, 수출입 및 관세 규제에 대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미국 등 주요 교역국의 무역 제재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전문 변호사가 필요한 이유
관세청의 불법적인 우회수출 집중 단속 과정에서 기업은 국제무역, 관세, 수출입 규제 분야에 능통한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받는 것은 가장 좋습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FTA 원산지 기준, 수출입 통제 규정, 해외 제재조치 등 법적 쟁점에 대해 명확한 해석과 리스크 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변호사는 고의성이 의심될 수 있는 거래 구조나 문서 작성 방식에 대해서는 사전에 법적 적정성을 검토하고, 이로 인해 기업은 형사처벌이나 행정 제재 등 중대한 법적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대륜은 🔗관세변호사와 관세전문위원 원팀이 기업의 관세조사 대응과 함께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 측면까지 전 방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